동생을 향한 미움과 분노에서 나오는 공격성의 표현이다. 아이는 어린 동생을 꼬집고 때리면서 엄마에 대한 불만과 동생에 대한 미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공격적인 행동을 한 직후에는 곧바로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안 돼”, “그러지 마”, “잘못이야”라고 알려준다. 그런 다음에 “동생이 미우니?”라고 말해줘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다. 그리고 “엄마는 네가 동생과 잘 지내면 더욱 좋을 것 같아”라는 말로 엄마의 바람을 표현한다.



동생이 자신의 눈에서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는 아이의 바람이 표현된 것이다.


"몸에 덮으려다 잘못해서 얼굴에 덮은 거지? 참 착하네”라고 말해주면서 아이의 위험한 행동이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동생을 깔고 앉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하지만 짧게 “그렇게 하면 동생이 아파”라고 일깨워준다.

 


 
동생에 대한 미운 감정이 적대감으로 발전해서 노골적인 표현이 이루어진 것이다.


동생이 왜 미운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아이의 말을 들어보자. 엄마를 돕거나 동생을 쓰다듬는 등 긍정적인 행동에 크게 칭찬해주면 아이의 적대감도 조금씩 줄어든다.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부모의 사랑을 빼앗은 동생에 대한 보복 행위다.


아이가 동생을 보살피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더 많은 칭찬을 해줘서 바람직한 행동이 강화되게끔 한다. 아이가 동생을 때리지 않는 한 귀찮게 할 때마다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지속시키므로 주의한다.



엄마로부터 많은 칭찬과 관심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섞여 있다. 동생으로 인한 불안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이가 벌인 일의 결과에 집착해서 화를 내기보다는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원인과 과정에 초점을 둔다. 엄마를 도와주고 동생을 돌보는 것은 훌륭한 일임을 설명해주고 칭찬도 듬뿍 해준다.




엄마를 도와줌으로써 동생과는 다르게 엄마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동생의 기저귀를 버리게 하거나 파우더를 발라주게 하는 등 아이로 하여금 칭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부러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큰아이를 칭찬한다. 온몸에 뽀뽀 세례를 퍼부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는 등 잦은 스킨십을 통해 엄마의 사랑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갖게 한다.


동생이 젖병을 물고 있으면 자기도 먹겠다며 떼를 쓰기도 하고,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아이를 무시하거나 무섭게 혼내면 동생에 대한 미움이 커질 수 있다. 오히려 장난처럼 대수롭지 않게 어리광을 받아주자.


큰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태어났을 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아이와 함께 보며 자신에게도 동생과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동생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엄마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큰아이의 사랑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자신만을 사랑하고 돌봐주던 엄마와 아빠가 동생이 생긴 다음부터 태도가 달라졌다고 느끼게 되면 그 원인이 되는 동생을 미워할 수밖에 없다. 이때 큰아이는 동생을 경쟁 상대로 의식해 분노와 질투심의 표현으로 동생을 때림으로써 화를 푼다. 큰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곧바로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폭력적인 행동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음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 지은경 기자·사진 추경미 모델 전채연(5세)
도움말 손석한(연세소아청소년정신과 원장) 소품협찬 이지샵(www.ezshop-i.com)

출처 : [베스트베이비]

Posted by one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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